버드스트라이크란?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조류 충돌의 모든 것

1. 버드스트라이크란?

1-1. 정의와 주요 사례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는 항공기가 비행 중 새와 충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항공기 안전에 큰 위협을 주는 사고로, 이착륙 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공항 근처는 새들이 먹이나 서식지를 찾아 몰리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09년 뉴욕 허드슨 강의 비상착륙 사고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 US 에어웨이즈 1549편은 이륙 직후 새 떼와 충돌하여 양쪽 엔진이 모두 정지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기장은 신속히 비상 착륙을 결정해 승객 전원을 구조했으나, 이 사고는 버드스트라이크의 위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2. 발생 원인과 위험성

버드스트라이크는 새들이 항공기의 엔진이나 유리창, 동체 등과 충돌하여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이 꼽힙니다:

• 공항 주변의 환경: 공항 근처에 습지, 호수, 쓰레기 매립지 등이 위치해 있을 경우 새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새의 비행 패턴: 특정 계절에는 철새가 이동하며 항로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야간과 악천후: 조류가 야간이나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 비행기의 조명을 따라가다 충돌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위험성은 다양합니다. 소형 새라도 고속으로 비행 중인 항공기와 충돌하면 큰 충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8kg의 새가 300km/h로 비행하는 항공기에 부딪치면 약 4.8톤의 충격을 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충격은 항공기 엔진을 정지시키거나 유리창을 파괴해 조종사의 시야를 가리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합니다.

 

---

 

2. 버드스트라이크의 영향

2-1. 항공기 손상과 인명피해

버드스트라이크는 항공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힙니다. 특히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면 터빈 블레이드가 손상되거나 엔진 자체가 정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항공기의 추력을 잃게 만들어 비상 착륙을 필요로 합니다.

2009년 허드슨 강 사건처럼, 최악의 경우 새와의 충돌로 인해 양쪽 엔진이 멈출 수도 있습니다. 엔진뿐 아니라 새가 항공기 유리창과 충돌하면 조종사의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조종석 내부에 파편과 함께 새가 날아들어오는 위험도 있습니다.

• 2017년 중국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는 한 항공기가 착륙 중 조류와 충돌해 비행기의 코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었습니다. 사고는 다행히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 사고는 수억 원의 수리비와 일정 지연을 초래했습니다.

 

2-2. 항공 산업과 경제적 손실

버드스트라이크는 단순히 물리적 손상뿐 아니라 경제적 손실도 초래합니다. 항공기 수리와 운영 중단, 항공권 환불 및 승객 보상 등으로 항공사에 큰 비용 부담을 줍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에만 국내 공항에서 600건 이상의 버드스트라이크 사고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수백억 원에 달합니다. 또한, 항공 사고 조사와 예방 조치에 투입되는 비용도 상당합니다.

 

---

 

3. 버드스트라이크 발생 시 기장이 취하는 행동

3-1. 상황 인식

• 충돌 소리 또는 계기판 경고를 통해 버드스트라이크를 감지합니다.
• 엔진 출력 저하, 조종 난항 등 항공기의 이상 반응을 즉시 확인합니다.

 

3-2. 비상 조치 수행

• 항공기 속도를 유지하며 안전한 고도를 확보합니다.
• 조종사 간의 협력으로 각종 계기의 이상 여부를 점검합니다.
• 엔진 손상이 의심되면 손상되지 않은 엔진만으로 비행을 시도하거나, 경우에 따라 즉시 착륙을 계획합니다.

 

3-3. 비상 착륙 결정

• 가능한 한 가까운 공항으로 착륙 경로를 설정합니다.
• 착륙 중 승객들에게 안전 자세를 취하도록 지시하며, 비상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제공합니다.

 

3-4. 추후 조치

• 착륙 후 기체 상태를 점검하고 사고를 보고합니다.
•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항공 당국과의 조사를 통해 예방 대책을 논의합니다.

 

---

 

4. 결론: 안전한 하늘을 위한 노력

버드스트라이크는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항에서는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공항 주변 환경 관리, 조류 퇴치 장치 도입, 항공기 내구성 강화 기술 등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를 완벽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공사와 공항 운영자뿐 아니라 정부와 학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조류의 생태를 연구하고, 이에 맞는 장기적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안전한 비행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협력과 노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하늘에서의 안전을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금일 무안공항에서 착륙 중 발생한 조류 충돌 사고가 주목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랜딩 기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동체 착륙을 시도해야 했고, 그 결과, 끔찍한 비행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소방대원분들이 구조를 진행중이며, 부디 기적이라도 더 많은 분들의 생환을 바라며,  안타깝게도 사망하신분들은 부디 시신이라도 온전히 유족들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