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의 배경과 의미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의 교통 문제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고자 「광역교통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국가 차원의 교통 로드맵이다.
현재 수립 중인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며, 대구권을 비롯한 전국 5대 권역(수도권, 부산울산권, 광주권, 대전권 포함)을 아우른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교통 편의성을 넘어서 지역 균형발전과 광역경제생활권의 형성이라는 큰 비전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도로를 늘리거나 노선을 바꾸는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의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꾸는 정책적 도전이기도 하다.
2. 대구·경북, 전국 손꼽히는 철도 인프라의 힘
대구·경북은 지방권 중에서도 철도 인프라가 단단히 구축된 대표적인 지역이다.
기존의 경부선, 중앙선, 동해선 등 주요 간선 철도는 물론, 도시철도와 광역철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기반은 앞으로 수립될 교통 계획에서 대구·경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하철이 아닌 기차로 출근하고, 버스 대신 철도로 퇴근하는 삶’
예전에는 먼 미래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의 대구·경북에서는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철도망의 확장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시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 기반이다.

3. 안심~하양선과 대경선: 성공적인 기반 사례
대구시와 경산시를 잇는 안심~하양선은 지방권 최초의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로서, 2024년 말 성공적으로 개통됐다.
총 8.9km의 연장 구간에 3개의 정거장이 설치되었으며, 총사업비 3,728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기존에 동대구에서 하양까지 60분 가까이 걸리던 시간이 이제는 버스보다 훨씬 빠른 28분으로 단축되었다.
이는 단순히 시간 절약을 넘어서 생활권의 재구성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
“시간이 곧 자산”인 시대, 이 같은 변화는 곧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된다.
또한 대경선은 지방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평가받으며, 대구~경북 구간의 일상적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선행 사업들은 제5차 계획 수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참고 사례로 기능하고 있다.

4. 제5차 계획에서 대구·경북이 제안한 핵심 사업
대구시는 기존 10건의 계획 외에도 광역도로 1건을 신규로 건의하며, 교통 흐름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 역시 13건의 신규 사업을 건의하였으며, 그중 9건이 광역철도 관련 사업이고 3건은 광역도로, 1건은 환승센터 설치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경산~영천 구간 연장(총연장 5.77km, 2개 정거장 포함)은 영천과 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축이다.
2,3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이 이미 시작되었다.
교통계획이 추상적인 행정계획이 아니라, 실질적 변화의 출발점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 번 연결된 철도는 사람과 사람, 도시와 도시의 관계를 바꿉니다.”
이 말처럼 교통계획 하나가 가져올 사회적 파급력은 매우 크다.

5. 수도권을 넘어서는 대구·경북의 광역경제생활권
이번 제5차 계획의 핵심 중 하나는 ‘수도권 대응’이다.
서울 중심의 경제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춘 자족형 경제권을 구성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되었다.
대구와 경북은 교통망 통합을 통해 하나의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산, 영천, 구미, 고령 등 인접 도시 간 통근이 자유로워질수록 기업 유치, 인구 이동, 문화 교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사람은 이동할 수 있을 때만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동의 자유는 곧 기회의 평등이며, 지역의 성장 엔진이다.

6. 지역 교통, 시민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까
계획이 아무리 정교해도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면 성공적인 정책이라 할 수 없다.
제5차 계획은 특히 시민이 직접 겪는 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동시간 단축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예컨대 하루 30분의 이동시간 단축은 연간 약 180시간의 여유를 만드는 것과 같다.
이 여유는 휴식이 될 수도 있고, 가족과의 시간이 될 수도 있으며, 자기계발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계획은 책상 위에서 시작되지만, 완성은 시민의 삶 속에서 이뤄집니다.”
실제로 잘 짜여진 교통계획은 일상에 스며들어 불편을 덜어주고, 기회를 더해준다.

7. 추진 일정과 향후 기대 효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은 2025년까지 공청회, 지자체 협의, 경제성 분석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권역별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권 회의도 이미 마무리되었다.
최종 계획이 확정되면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이제 대구·경북은 단순히 ‘지방 도시’가 아니라, 수도권에 맞서는 균형적 발전의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철도망과 광역교통계획은 이러한 지역 정체성 형성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8. 마무리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구·경북 지역이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을 앞당기기 위한 구체적인 설계도라 할 수 있다.
이미 시작된 안심~하양선, 대경선의 성공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이며, 향후 계획된 신규 사업들은 그 미래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교통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다.
그것은 시민의 시간이며, 지역의 경제력이며, 도시의 미래다.
대구·경북은 이제 교통을 통해 지역의 경계를 넘고, 수도권 중심 구조를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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