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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K-스마트시티, 해외로 진출! 교통·안전·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

by 국토부소식통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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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스마트시티, 왜 주목받는가

세계 각국의 도시는 인구 밀집, 기후 위기, 기반시설 노후화 등 다양한 복합적인 도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앞다투어 추진 중이다. 한국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K-스마트시티’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도시문제 해결과 함께 국가 기술력 수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의 K-스마트시티는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각국 도시의 현지 상황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실증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기술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해당 도시와의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2. K-City 2025 사업의 개요

국토교통부는 ‘K-City 2025 네트워크 해외실증형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을 해외 도시에서 실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2025년 실증 사업에는 5개국 6개 도시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총 23억 원 규모의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선정된 도시는 태국 콘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탈리아 밀라노와 베로나, 영국 버밍엄, 페루 리마이다. 이들 도시는 교통혼잡, 안전, 폐기물 관리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안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해외 실증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제 도시 운영 환경에서 성능과 실효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는 향후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수출 확대와 각국 도시와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실증도시별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

3-1. 태국 콘캔 – AI CCTV 기반 재난·치안 대응

태국 콘캔시는 재난 대응과 도시 치안이 중요한 과제다. 한국 기업이 제공하는 AI 기반 CCTV 영상 분석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도시 내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자동으로 관제센터에 알림을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경찰 및 재난 대응기관의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지며, 범죄 예방 및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현지 경찰청과 협업하여 구축되며, 단기적인 기술 실증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인프라 연계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3-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스마트 주차 시스템

쿠알라룸푸르는 도시 내 차량 밀집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매우 심각한 도시 중 하나이다. 여기에 도입되는 스마트 주차 시스템은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과 데이터 허브를 연계하여, 운전자가 빠르게 주차 가능한 공간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솔루션은 모바일 앱과 연동되어 실시간 주차 가능 공간을 안내하고, 기존 도시 교통 데이터와 결합해 주차 흐름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교통 흐름 개선과 시민의 주차 스트레스 감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3-3. 이탈리아 밀라노 – AIoT 기반 폐기물 관리

밀라노는 관광객과 상업활동 증가로 인해 도시 내 폐기물 처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한국 기업은 A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AIoT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기술로, 쓰레기통의 적재량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필요 시 압축하여 공간을 확보한다.

또한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통과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통해 수거 시기와 경로를 최적화함으로써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는 유럽 내 폐기물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선도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

 

3-4. 이탈리아 베로나 – AI 교통 데이터 기반 신호 최적화

베로나시는 교통체증과 신호 체계의 비효율성이 도시 운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도입되는 AI 기반 교통 시뮬레이션 및 분석 시스템은 도심 내 차량 흐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의 신호 주기를 도출한다.

해당 기술은 실제 도시 도로망에 시범 적용되어 AI 기반 교통제어 시스템이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도시의 교통 흐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3-5. 영국 버밍엄 – AR 기반 무장애 보행 내비게이션

영국 버밍엄은 교통약자를 위한 도시 인프라 개선을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AR 기반 무장애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 기술은 AR 기술을 활용하여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 등)의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안내하며, API 기반 데이터를 통해 실제 이동 경로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해당 서비스는 라스트마일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도시 내 이동권 평등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3-6. 페루 리마 – 스마트 횡단보도로 보행자 교통안전 확보

리마시는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실증한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영상 분석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보행자 접근 시 교통 신호를 자동 제어하여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관제 시스템과 연계되어 경찰 및 도로관리 기관의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해진다.

 


 

 

4. K-스마트시티의 해외 확산 효과

K-스마트시티 해외 실증사업은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서, 현지 도시와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된다. 이는 한국의 스마트 기술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한국의 강점인 ICT 융합 기술이 도시문제 해결에 있어 실증적으로 검증됨으로써 국제 도시 협력 분야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5. 향후 과제와 기대효과

향후 과제로는 현지 도시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 유지, 법·제도적 장벽 해소, 데이터 공유체계 구축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도시 운영 전반을 함께 설계하고 공동 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다.

K-City 2025 사업의 성공적인 실증은 향후 다른 국가와 도시에서도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도입하고자 하는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며, 이는 국가적 차원의 도시 외교 및 경제 협력 모델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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