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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지역 맞춤형 도시 혁신의 출발

by 국토부소식통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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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이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도시 개발을 통해 도시 문제 해결과 혁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이다. 특히 2025년 공모에서는 ‘거점형’, ‘강소형’, ‘특화단지’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단순한 도시의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도시가 기술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기술을 중심으로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철학이 기반이 되었다. 결국 사람의 삶을 바꾸는 것이 도시의 진정한 변화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금 상기해야 한다.

 


 

2. 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선정 지자체와 그 의미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는 전주, 안산, 김천, 김해, 대구 총 5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이들 지역은 각각의 특성과 문제를 안고 있으며, 스마트도시 기술은 그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도시로 전환하는 도구가 된다.

각 지자체는 지역 소멸, 기후위기, 산업 정체, 인구 다양성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선정 과정을 통해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과 기술 중심의 도시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자 한다. 기술은 늘 사람을 중심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이번 사업은 그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3. 유형별 주요 지자체 스마트도시 전략

3-1. 전주 – 거점형 스마트도시의 전북 중심

전북 전주시는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는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닌, 전북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중심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주시는 “Smart Region, Adaptive City”라는 슬로건 아래,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유연한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목적맞춤형 모빌리티(PBV)를 통해 고령층,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이동식 은행, 헬스케어 등)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향은 "도시는 더 이상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현실로 만든 것이다. 실제로 기술이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순간, 도시가 더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3-2. 안산 – 다문화 스마트도시의 선도모델

경기 안산시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지역소멸 대응형’으로 선정되었다. 인구 감소와 외국인 비중 증가가 혼재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다문화 수용성과 기술의 결합은 반드시 필요한 변화이다.

안산시는 원곡동과 초지동 일원에 다국어 지원 MaaS(Mobility as a Service), 다문화 데이터 기반 상권 플랫폼, 외국인 자녀 대상 AI 교육 플랫폼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모든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라는 것”을 기술로 실현하고자 하는 시도는 감동을 자아낸다.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일수록, 배려와 소통은 더 높은 기술로 담보되어야 한다. 안산의 도전은 전국의 다문화 도시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다.

 

3-3. 김천 – 모빌리티 특화 도시로의 도약

경북 김천시는 ‘지역소멸 대응형’ 강소형 스마트도시로, 모빌리티 기술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설정했다. 어모면, 개령면, 율곡동 일원에 김천형 MaaS, 자율주행 기반 교통 시스템, 드론 도시물류 시스템, AI 도시안전 관리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구상은 지역 산업 생태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사라지는 도시가 아닌, 성장하는 도시가 되겠다”는 김천시의 의지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김천은 교통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 사업이 지역 고용과 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4. 김해 – 기후위기 대응형 스마트도시

경남 김해시는 기후재난 대응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장유생활권을 중심으로 햇빛발전소, 유휴지 활용 태양광,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탄소포인트 기반 지역화폐 보상 등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후 위기에 가장 먼저 반응해야 할 곳은 일상이다. “기후위기는 어느 날 갑자기 닥치는 재난이 아니라, 매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서 비롯된다”는 관점은 김해의 전략을 뒷받침한다.

도시는 이제 기술뿐 아니라, 생태계 자체를 관리하고 순환시키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김해의 시도는 바로 그러한 도시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3-5. 대구 – AI 중심 스마트산업 특화단지

대구광역시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수성구 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산업 특화형 미래도시 조성에 나선다. 로봇, 지능형 관제, 모빌리티, 초고속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들이 실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는 이미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강력한 기술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AI 도시로의 전환이 현실적으로도 가능하다.

기술은 때로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누군가를 위한 기술은 따뜻하다”는 대구의 접근법은 도시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바꾸게 한다.

 


 

 

4.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파급효과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단순히 도시의 외형을 바꾸는 사업이 아니다. 이는 지역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교통 인프라 개선, 에너지 효율 제고, 기후위기 대응 등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의 구조적인 전환을 이끄는 정책이다.

무엇보다도 이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시민 체감형 기술’이다. 이동형 헬스케어, AI 기반 공공서비스,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는 결국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기술은 삶을 위한 도구일 뿐, 삶을 대신할 수는 없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이 원칙 아래, 도시에 진정한 인간 중심의 가치를 심고 있다.

 


 

5. 결론: 지역 맞춤형 스마트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

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며,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는 종합 전략이다. 각 도시의 특성과 과제를 존중하면서도, 국가 차원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이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더 빠른 도시가 아닌,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일에 기술이 동참해야 한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진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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