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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2025년 6월! 자동차 리콜 리스트 공개 – 내 차는 안전할까?

by 국토부소식통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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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동차 리콜, 왜 중요한가

운전 중 예기치 않은 차량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자동차 리콜은 단순한 제조사의 실수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소비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의 문제입니다.

자동차는 수천 개의 부품으로 조립된 복잡한 기계이며,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결함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기관과 제조사가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는 소비자 보호의 최전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친환경차와 전기차의 보급이 늘며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도 많아졌기 때문에, 리콜은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빠른 인지와 대처가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2. 2025년 6월 리콜 개요

2025년 6월 25일,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된 19개 차종 총 14,708대 차량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콜은 총 4개사, 즉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지에스글로벌, 지엠아시아퍼시픽이 자사 차량에서 발견된 제작결함을 자발적으로 시정하기로 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차량 고장이 아닌, 운행 중 분리, 화재, 계기판 정지 등의 안전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내 차도 리콜 대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제조사별 리콜 상세 내용

3-1.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가장 많은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된 제조사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입니다. 총 12개 차종 10,878대가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대표적인 차종은 디스커버리 4, 디스커버리 3,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입니다. 이 차량들에서는 **피견인 차량 연결장치(토우볼)**의 내구성 부족이 발견되었습니다.

즉, 트레일러나 캠핑카 등을 견인할 때 연결 장치가 분리될 위험이 있어 운행 중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러한 결함은 당장 사고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사고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리콜은 2025년 7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3-2.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가지 결함 유형으로 리콜을 진행 중입니다.
총 2,555대의 아반떼(i30 포함)는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압력 증가로 인해 파손될 가능성이 있어 이미 6월 10일부터 리콜을 시행 중입니다.


또한, 전기버스 모델인 카운티 일렉트릭 629대는 주차 브레이크 시스템의 설계 오류로 인해 경사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이 있어 6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에어백 관련 결함은 직접적인 생명과 연결된 문제이기에 더욱 민감한 이슈입니다. 운전자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도 위험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에 리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3. 지에스글로벌

지에스글로벌은 중국 전기버스 브랜드인 BYD의 공식 수입사입니다. 이번 리콜 대상은 BYD eBus 시리즈 중 344대입니다.

문제는 고전압배터리 트레이 고정부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진동에 따라 배터리 셀이 트레이와 접촉해 절연 불량이나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전기차 특성상 화재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으며, 완전 연소에 이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특히 버스나 대형차량 운전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4. 지엠아시아퍼시픽

지엠아시아퍼시픽의 리콜 대상은 리릭(Lyriq)이라는 모델로 총 302대입니다. 해당 차량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이 되어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가 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기판이 꺼지면 속도, 연료량, 엔진 경고등 등 핵심 정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는 단순한 편의 기능의 문제가 아닌 ‘시각적 맹목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심각한 위험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전자장비 오류는 점점 더 중요한 리콜 사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차는 잘 나가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4. 리콜 대상 확인 및 소비자 대응 방법

내 차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또는 m.car.go.kr)에 접속해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상세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이런 시스템을 통해 리콜 사실을 인지하고 조치를 받는 것은 선택이 아닌 권리이며 의무이기도 합니다. 사고가 난 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오늘 바로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5. 결함수리 보상과 문의처 안내

이번에 발표된 리콜 건들은 각 제조사가 문자 또는 우편으로 개별 통보하게 되어 있으며, 리콜 조치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비용 보상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상 기준은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2에 따라, 결함 사실 공개 전 1년 또는 결함조사 시작일 이후부터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사전 수리 비용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는 각 제조사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대표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080-894-1000
  • 현대자동차: 080-200-6000
  • 지에스글로벌: 02-2005-5221
  • 지엠아시아퍼시픽: 080-800-1228

 


 

 

6. 자동차 리콜,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리콜’이라는 단어는 다소 불편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전 예방 조치입니다.

차량을 운전하는 우리는, 자동차 기술의 수혜자이자 위험 요소에 노출된 사용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정부와 제조사의 리콜 발표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며,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며, 동시에 가족과 타인을 지키는 책임 있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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